신라저축은행이 결국 퇴출 수순을 밟는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신라저축은행이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라저축은행에 영업정지와 계약이전 결정을 사전통지하고 구조조정 절차에 재돌입했다. 인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신라저축은행은 지난달 15일 서울·영남저축은행과 함께 영업정지, 계약이전 결정 조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퇴출을 일시 모면해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