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결산법인이 지급할 배당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4%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680개사 중 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는 52.65%인 884개다. 또한 이들 회사가 올해 지급하는 배당금 지급 규모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12조6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08개 법인 중 456개사가 배당을 확정했고, 총 11조8565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예정 배당금은 전년 대비 4.3% 줄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12월 결산법인 972개 중 428개사가 8086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규모는 전년 대비 2.6% 늘었다.

주당 배당금 상위사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국쉘석유가 1만8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8400원), 삼성전자(7500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지에스홈쇼핑(3000원), 메가스터디(3000원), OCI머티리얼즈(2850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배당금 지급 규모 1위 회사는 1조2771억원을 지급할 예정인 삼성전자였다. 이 밖에 SK텔레콤(6783억원), 현대차(5476억원),포스코(523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