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베트남 퀴논시 백내장 지원에 1억5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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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27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용산구청,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서울사랑의열매와 공동업무 협약을 맺고 베트남 퀴논시 백내장 치료기기 지원사업인 ‘헬스 키퍼’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기로 한 헬스 키퍼 사업은 치료 의료장비와 치료기술이 없어 실명하는 사람이 많은 베트남에서 백내장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베트남 퀴논시 보건센터에 있는 백내장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1억5000만원 상당의 백내장 치료 장비를 기부하기로 했다. 베트남 퀴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용산구청은 현지에서 사업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행정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베트남 현지 의료진에게 의료기술을 전수키로 했다. 서울사랑의열매는 행정 지원 등을 담당한다. 오는 4월 말엔 베트남 퀴논시에서 치료 장비 기증식을 열 계획이다.
이윤 아모레퍼시픽 인사홍보 부사장은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국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에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작은 나눔문화 실천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고 당당한 삶을 누리고, 더 나아가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연배 서울사랑의열매 회장, 이윤 아모레퍼시픽 인사홍보 부사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원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