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 출전 티켓을 차지하기 위해 텍사스에 집결했다.

29일(한국시간)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파72·745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달러)은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선수에게 몇 차례 남지 않은 도전 기회다.

4월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이전에는 이번주 셸휴스턴오픈과 다음주 텍사스오픈만 열린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KB금융그룹),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최경주(SK텔레콤)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 안에 든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같은 해 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든 존 허(23)도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마스터스 출전권 없이 텍사스에 오는 한국 선수는 배상문(캘러웨이), 이동환(CJ오쇼핑), 리처드 리(25), 노승열(나이키골프), 박진(34), 제임스 한(32) 등이다.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승하거나 3월31일까지 세계 랭킹을 50위 안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