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한류(韓流) 등 동아시아 대중문화를 학술적으로 분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는 29일 '동아시아 대중문화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어 동아시아 대중문화 소비의 새로운 흐름을 살펴보고 사회, 경제,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석할 예정이다.

아시아연구소 소장인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애니메이션, 영화, 팝 등 대중문화 분야에서 일본문화의 위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드높았고 한류 역시 탄탄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며 "아시아 대중문화 수용자들은 더 이상 먼 미국과 유럽문화에만 열을 올리지 않고 아시아 문화를 접촉하는 일에 흥겨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장원호 서울시립대 교수와 함께 '한류 문화소비의 다차원성'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다.

김익기 동국대 교수는 '동아시아에서의 한류 소비의 양태', 이시다 사에코 오사카시립대 대학원 교수는 '대중문화의 수집·공유·소비', 김신동 한림대 교수는 '한류 담론의 구성' 등을 발표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