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현장 '자신만만' 승부수…"일단 한번 와보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동산 분양 현장 '자신만만' 승부수…"일단 한번 와보세요"](http://news.hankyung.com/nas_photo/201303/201303281645e_2013032839561.jpg)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경직된 상황이지만 틈새를 노리는 분양업체들은 ‘현장 체험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공사 현장으로 직접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는 것.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단순한 상품성 소개만으로 고객을 모시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고객들도 막연한 분양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교통편과 투자수익률, 내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발품을 팔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률의 상품을 찾아보고 있다. 더군다나 일부 설명회에서는 분양 혜택까지 주고 있다.
실제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원당 래미안 휴레스트 아파트 현장설명회에는 80명 가까운 고객이 몰렸다. 이 아파트는 조합원 보유분의 대형 평형을 한정으로 할인 판매했다. 이 설명회를 두 팀으로 나누어 설명회를 진행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할인 혜택이 있는데다 입주 세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참여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4월13일 2차 현장 설명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아파트 뿐만 아니다. 수익률이 중요한 수익형 부동산도 직접 설명회가 늘고 있다. 신중동 역세권서 상가를 분양중인 ‘위브더스테이트몰’분양사업부는 오는 29일 ‘현장 투어’를 개최한다. ‘현장 투어’에서는 700m 달하는 스트리트형 상가 단지를 둘러보게 된다. 실제 입점한 업종 파악을 통해 상가 활성도를 체크하고 실제 투자할수 있는 선임대 상가에 대한 분양가나 계약관계등을 꼼꼼히 따져볼 수 있도록 투자자 니즈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4월2일에는 SK D&D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강동 QV2차’투자 설명회가 강동역 인근 홍보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설명회는 1억원대 이하 실투자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물건지 주변과 실제 투자할 물건의 샘플세대를 둘러본후 분양가와 수익률 분석순으로 현장 설명회가 진행된다. 선임대 오피스텔 여부 확인과 관리비, 택배 알림, AS 방문서비스등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E-집사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진다.
SK건설이 시행하는 지식산업센터 ‘당산 SK V1 Center' 투자 설명회도 4월25일 예정돼있다. 당산동 현장 홍보관에서 진행되는 이 설명회에서는 '틈새 수익형 부동산을 찾아라'라는 부제로 지식산업센터 투자성과 수익성에 대해 꼼꼼한 설명이 진행된다.
목조주택 제조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4월6일에는 미니하우스 제조 전문업체 렛츠고시골은 사이트(www.letsgosigol.com)를 통해 소형 목조주택 공장 견학단을 모집한다. 당일 오전 9시에 출발해 충북 음성 공장에서 공장 견학과 제작공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충주 주말주택 단지 답사 일정도 잡아놓았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마케팅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고 분양업체 또한 고객을 직접 모셔올 수 있는 이점 때문에 현장 체험 행사는 꾸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분양 현장 '자신만만' 승부수…"일단 한번 와보세요"](http://news.hankyung.com/nas_photo/201303/201303281645e_201303284055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