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거부하던 싸이, 中 기업과 계약 '모델료 얼마?'
가수 싸이가 중국의 한 광고에 거액의 모델료를 받고 출연한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27일 온바오닷컴은 중화권 연예 전문 블로거인 '창춘궈마오(长春国贸)'의 SNS 글을 인용해 "싸이가 중국 유명 IT기업과 거액의 광고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블로거는 "난징(南京)의 모 기업이 싸이에게 모델료 1천만위안(18억원)을 제시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며 "소문이 사실이라면 양측이 합의한 모델료는 상당한 액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싸이는 지난 2월 미국 슈퍼볼에서 방영된 30초 짜리 광고에 출연해 약 400만 달러(43억 원)를 받은 바 있어, 이번 계약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중국 광고업계에는 싸이의 영향력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한 언론은 "싸이가 지난해 웨이보를 개통한 지 몇 시간도 안돼 팔로어 수를 10만을 넘겼다"며 "중국시장에서 흡입력은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글로벌 스타들이 광고모델로 출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본 AV 여배우 아오이 소라(이하 아오이)는 중국 식품기업과 1천만위안에 전속모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는 판빙빙(范冰冰), 장쯔이(章子怡), 저우쉰(周迅) 등 중국 톱스타의 모델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