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인 봄이 다가왔지만 장기간에 걸친 건설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건축자재 수요는 부진하다. 민·관급 공사 모두 예전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위축됐다.

하지만 화강석은 일부 지역에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천석 완제품(연마·버너 30㎜ 기준)은 600×1200㎡ 이하 제품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600×1500㎡ 이하 제품은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벽돌은 대부분 제품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점토벽돌 중 조적벽돌의 수요는 작년에 이어 꾸준한 편이지만, 바닥벽돌은 공공공사 등이 활발하지 않아 수요가 크게 위축됐다.

김용운 < 한국물가협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