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파트론에 대해 "유례 없는 실적 성장 스토리가 진행중"이라며 "주가 상승여력은 약 30%에 이른다"라고 호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조성은 연구원은 "파트론의 2013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순이익을 종전 대비 각각 5%와 10% 상향 조정한다"면서 "스마트폰 부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례 없는 실적 서프라이즈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기존 카메라 모듈과 안테나 사업에서 이렇다 할 경쟁사를 여전히 발견할 수 없고 연결 자회사를 통한 부품 다변화(LCD 모듈, 센서류, 엑추에이터, 커넥터 등)가 과거 국내 부품사와 전혀 다른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파트론의 경우 10년 이상 매년 50%(2010년 21%로 예외) 이상의 톱라인(top line) 성장을 이뤄냈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대중화는 카메라 모듈과 RF(안테나) 산업의 질적 성장과 연관 부품(센서류, 디스플레이 모듈)의 동반 성장을 가져왔는데 이러한 부품의 확장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곳이 파트론"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파트론의 주가 상승여력도 약 30%에 이른다는 것. 그는 "201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10배 수준"이라며 "국내 기관은 차익시현으로 지난 2개월 간 980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이 897억원을 순매수(보유비중 32%) 하면서 주가는 17% 상승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신규 매수를 위한 조정은 없었으며 고(高)성장에 대한 시장의 의혹도 시기상조라고 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다시 실적 모멘텀(동력)에 대한 확인과 함께 동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트론의 올 1분기와 2분기 실적은 이미 높아진 컨센서스(260억원, 324억원)도 웃도는 269억원과 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