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기아차에 대해 신형 카렌스 출시로 신차효과가 재개되면서 최근 주가 반등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형 카렌스가 오는 4월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4분기부터 미국 판매에도 들어갈 예정"이라며 "기아차 측은 올해 내수 2만1000대와 해외 5만6000대 등 7만7000대, 내년에는 내수 2만5000대와 해외 8만대 등 10만5000대를 판매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아차가 지난 28일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카렌스는 기존 2세대 카렌스와 비교해 최고출력과 연비가 각각 11.6% 16.9% 개선됐다"며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디자인 경쟁력도 입증했다"고 말했다.

잇따른 신모델 출시에도 주목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K5 및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각각 6월, 3분기부터 판매되고 신형 쏘울도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신모델 출시 재개는 기아차의 국내 시장점유율 수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쏘울은 이미 미국에서 2011년 10만2267만대, 지난해 11만5778대가 팔렸다"며 "지난 27일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2세대 쏘울은 3분기부터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