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서 껌팔이 아역으로 인기몰이
'강호동 백정'서 억대 매출 올리는 외식업체 사장님으로 깜짝 변신

90년대 유명 아역 탤런트 윤동원이 강호동의 프랜차이즈 고깃집 점주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29일 (주)육칠팔 업체에 따르면 윤동원이 서울 인근에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동원은 1995년 KBS에서 방영한 인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남대풍(껌팔이) 역으로 인기몰이한 주역이다. 62.7%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그 해 KBS 연기대상 아역상까지 수상했고, 그 이후 '은실이', '올인' 등에서 아역으로 출연하면서 최근 OCN '바이러스'까지 연기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윤동원은 "엔터테인먼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발로 뛰는 배우로 지금까지 성장해 온 것 같다"며 "연기자가 본업이지만 외식 서비스업도 적성이 맞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고깃집을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업체측은 "강호동 백정 신당점은 현재 30평(25개 테이블)에서 월평균 억대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윤동원 점주가 열의를 갖고 매장을 운영해 성과가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강호동 프랜차이즈 고깃집은 소자본 창업자를 위해 지난 10년간의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시킨 중저가형 구이 브랜드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적인 메뉴 삼겹살과 목살은 제주산 돈육에 칼집을 넣어 맛을 더했으며, 최고급 수입육을 사용한 소고기의 경우 저렴한 가격과 부드러운 육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LA, 애틀란타에 이어 하와이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에서 보도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