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29일 충남 부여·청양의 4·24 재선거 후보로 황인석 현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어 충남 부여·청양 후보로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장 출신의 황 지역위원장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재보선 채비에 돌입했다.

이로써 부여·청양에서는 충남지사 출신의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와 황 후보, 그리고 통합진보당 천성인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사무국장이 맞붙게 됐다.

천 사무국장은 내달 1일 당 최고위에서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부여·청양을 끝으로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함에 따라 여야 간 4·24 재보선 대진표도 확정됐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서울 노원병에서는 새누리당 허준영, 무소속 안철수, 진보정의당 김지선,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간 대결구도가 짜였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동섭 지역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다.

부산 영도의 경우 새누리당 김무성, 민주당 김비오,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민주당은 선거 기간 소속 의원 전원을 부산 영도와 부여·청양에 투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청양이 고향인 이해찬 전 대표가 부여·청양 지역구 선거 지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박경준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