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다음달 1일 분사하는 우리카드 초대 사장에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61·사진)을 내정했다.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정 사장은 1975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우리은행 국제업무지원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정 사장은 2010년 9월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을 맡은 이후 카드 분사 작업을 총괄해 왔다.

우리은행은 또 카드사 분사에 맞춰 권기형 전 IB사업단 상무(55)를 자금시장본부 집행부행장으로 선임하는 등 일부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IB사업단 상무에는 설상일 WM사업단 상무, WM사업단 상무에는 김옥정 강남2영업본부장, 강남2영업본부장에는 정영자 서교중앙지점장을 발령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