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금호종합금융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금호종금이 기존 발행 주식을 3.3 대 1로 감자한 후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 실권주를 확보하는 인수 방안을 의결했다. 금호종금은 1400억원 규모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주당 500원에 총 2억8000만주를 발행한다.

우리금융은 금호종금 인수 뒤 종금업 라이선스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우리투자증권과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