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막내구단’ IBK기업은행이 창단 2년 만에 통합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9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GS칼텍스를 3-1(25-18, 20-25, 25-19, 25-21)로 꺾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승(1패)을 거둬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통합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2011~2012시즌부터 V리그에 참가한 기업은행은 2시즌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썼다. 신생팀이 창단 2년 만에 정규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것도 국내 4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농구·배구)를 통틀어 기업은행이 처음이었다.

기업은행은 정규리그 우승(7000만원)과 챔피언결정전 우승(7000만원)으로 총 1억4000만원의 상금도 챙겼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