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자작곡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악동뮤지션이 또 한번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2'에서는 방예담, 악동뮤지션, 앤드류 최가 각각 스승과 제자로 팀을 이룬 'TOP3' 세미파이널 생방송 경연을 펼쳤다.

첫 무대는 방예담이 열었다. 그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를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열었다.

이후 악동뮤지션이 자작곡 '외국인의 고백'으로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는데 가사가 화제가 되고있다.

이 곡은 이찬혁 군의 9번째 자작곡으로 알려졌는데 가사 내용은 한국인 여성과 사랑에 빠진 외국인의 수줍은 고백을 담은 노래로 재치있는 영단어들이 들어가있다.

이에 심사위원 양현석은 "자작곡을 많이 불러서인지 악동뮤지션 무대는 이제 가수의 쇼케이스 무대 같았다"라며 "모든 자작곡이 그랬듯 가사 센스가 돋보였다"고 극찬했고, 악동뮤지션을 직접 트레이닝한 박진영은 "평소 후배 작곡가들에게 '언제나 가슴으로 시작해 머리로 완성하라'는 조언을 한다"며 "찬혁군은 그런 기대감에 부합하는 훌륭한 작곡가가 될 것 같다"고 하며 94점을 줬다.

악동뮤지션은 이 날 1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고, 2등을 한 방예담과 다음주 승부를 겨루게 됐다.

한편 저스틴 비버의 ‘BABY’를 부른 앤드류 최는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