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가 기업은행 민영화 작업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기업은행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9시25분 현재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3.15%) 떨어진 1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부는 기업은행의 정부 지분을 50% 이상 유지해 정책금융기관으로 남기기로 했다. 정부는 기업은행 지분 68.6% 중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15% 안팎만 매각할 방침이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민영화 계획이 사실상 취소되면서 주가 할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재정 수요에 따른 물량부담도 우려된다"며 "기업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