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부활절 연휴로 서구 주요 시장이 휴장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16포인트(0.92%) 내린 1만2283.7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이 93엔대로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엔화 강세로 일본 수출주들의 국제 가격경쟁력 약화 우려가 작용한 탓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3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는 일본 중소·중견 기업의 이익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고, 올해 대기업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계획 전망치도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6.32포인트(0.28%) 떨어진 7902.57을, 대만 가권지수는 16.04포인트(0.20%) 하락한 7902.57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는 1998.60으로 0.31% 하락세다.

이날 홍콩 증시는 부활절로 휴장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