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株, 3월 판매 일시 부진…예상 수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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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일 자동차업종에 대해 3월 판매가 일시 부진했지만 이미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총 출고(생산)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 1.6% 감소한 38만9000대와 23만6000대를 기록하며 외형상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3월부터 국내공장에서 주간 연속2교대제가 시행되면서 초기 생산성이 둔화됐고 노사 임금 미합의에 따라 주말 특근에 차질이 생겨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생산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9.1%, 10.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다만 "이는 당초 사업 계획에 반영되면서 예상했던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증설과 중국 시장 호조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출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8%, 13.3%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4월부터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채 연구원은 "이익 공헌이 높은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과 원화 강세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8%, 27.7% 감소한 1조9900억원과 785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4월부터는 국내 생산이 개선되고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투자 관점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총 출고(생산)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 1.6% 감소한 38만9000대와 23만6000대를 기록하며 외형상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3월부터 국내공장에서 주간 연속2교대제가 시행되면서 초기 생산성이 둔화됐고 노사 임금 미합의에 따라 주말 특근에 차질이 생겨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생산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9.1%, 10.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다만 "이는 당초 사업 계획에 반영되면서 예상했던 수준이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증설과 중국 시장 호조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출고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8%, 13.3%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4월부터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채 연구원은 "이익 공헌이 높은 국내 공장의 생산 차질과 원화 강세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8%, 27.7% 감소한 1조9900억원과 7850억원을 기록하겠지만 4월부터는 국내 생산이 개선되고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투자 관점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