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익이 올해 1분기를 바닥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인 연구원은 "BS금융의 1분기 순이익은 비이자이익의 흑자전환과 판관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81.5% 늘어난 944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추정 평균치)인 1026억원 대비 8.0% 못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1분기 순이익이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업종 내 경쟁사 대비로는 양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 전체적으로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며 "순이자마진(NIM)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고, 대출성장도 낮아 이자이익 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이후 NIM 하락폭은 둔화되며 2분기부터는 이자이익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NIM 하락폭은 2분기부터 둔화, 순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오는 3분기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에 NIM 하락폭이 큰 것은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유통수익률이 19bp(1bp=0.01%p)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채 유통수익률은 4월 기준금리 인하 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2분기부터 NIM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