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1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에서 만났다. 양국 외교 장관 회담의 사전조율 성격으로, 북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지난 2월12일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동아시아 정세 평가와 공동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 소식통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의 첫 회담에 앞서 할 핵심 사안을 사전 정리하는 성격"이라며 "양국은 서울에서 다시 열릴 외교장관회담, 5월 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통해 대북정책 공동대응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양국은 북핵 실험과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북한 정전협정 탈퇴와 남북 불가침합의 파기 선언 등 현 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집중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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