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5.00~1116.0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3.70원 오른 1114.80원에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코스피 약세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인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원화 약세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정책 회의와 코스피 외인 매도 여부, 북한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0.00~11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