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원미연이 연하 남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이시형 박사의 '행복한 인생2막'이라는 주제로 패널들이 지금까지 준비해온 노후자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원미연은 "결혼을 늦게 한 편인데, 솔로생활 오래할 때는 이런 고민이 하나도 없었다. 가정을 가지고 딸 유빈이가 초등학교 2학년이 됐는데 유빈이가 대학에 가면 50대고 60대까지도 직업전선에 있어야 한다"고 걱정했다.

이어 "자식들 뒷바라지에 이어 노후 여행을 생각하면 사실 웃을 생각이 안 든다"며 "그나마 적금 하나 들어놨다고 생각하는게, 남편이 연하다. 그리고 은퇴시기가 나보다 늦다. 은퇴를 해도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이 있지만 봉급을 받는 직장인은 정년이 정해져있다. 또한 우리같은 가수는 계절을 탄다. 봄에는 있다가 가을에는 없다가 한다. 자영업자처럼 그래서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건강하다고 일이 계속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미연은198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들녘에서'라는 곡으로 입상하며 가수 데뷔했다. 이어 이듬해 1986년 KBS 한국방송공사 특채로 연기자 데뷔하여 한때 연기자로 활동하다가 이후 1989년 '혼자이고 싶어요'라는 곡으로 본격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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