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옌지시 당국과 양해각서 체결
"중앙소학교 스마트스쿨 구축에 나선다"


국내 스마트 교육회사인 (주)스마트EXE는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 교육당국과 최근 양해각서를 체결,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합의 내용은 △교육분야 협력사업 △스마트 교실 구축 등 학교선진화 사업 △우수 교육 콘텐츠 지원 사업 △스마트 교육 콘텐츠 편집 가공 사업 등이다.

스마트EXE는 이번 합의에 따라 NHN 카페24 아사달 등 한국 IT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는 옌지시 국가급 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 진출하게 된다. 이곳에 교육산업 소프트웨어개발 회사가 입주하는 것은 스마트EXE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EXE는 옌지시에서 현지 교과서를 스마트 환경에 맞도록 콘텐츠를 가공하고 아이패드 등으로 교육이 진행되는 플랫폼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옌지시에는 우리말을 구사하는 인력이 풍부해 콘텐츠를 가공하는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이 회사는 옌지시가 추천한 중앙소학교를 시범학교로 정해 스마트스쿨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수 스마트EXE 회장은 “한국의 IT수준을 감안할 때 스마트스쿨 경쟁력도 높은 편”이라며 “인터넷이 접속되는 환경이라면 중국도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스마트EXE, 중국 교육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스마트스쿨은 기존의 교육내용 및 방법을 IT기술 환경으로 바꾸는 것이다. 디지털 교과서가 등장하고 자동으로 시험채점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스마트 교육 콘텐츠 시장은 연간 20%씩 성장해 2015년에는 3조5,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스마트EXE는 그동안 교사가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해 학생들과 쌍방향으로 실시간 학습을 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플랫폼 구축을 주도해왔다. 특히 교사가 다양한 파일로 문서를 제작하더라도 손쉽게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