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이 이란을 훨씬 능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2일 보도했다.

WSJ는 미국 관리들과 국제 핵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양국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비교한 결과 전체 6개 항목 가운데 4개 항목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이 이란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북한이 우위를 보인 4개 항목은 ▲핵무기를 미사일 탄두로 만들 수 있는지 ▲실제로 핵실험을 했는지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했는지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지이다.

중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에 성공했는지와 우라늄 농축 능력 등 나머지 2개 항목에선 북한과 이란이 비슷한 능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