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中서 시진핑 만난다…이건희 회장은 6일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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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 中 보아오포럼, 시 주석과 두차례 회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6일 개막될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두 차례 만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6~8일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이 포럼에서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자리를 이어 신임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포럼엔 시 주석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며, 이 부회장은 7일과 8일 잇달아 시주석을 만나게 된다.
시 주석은 7일 개막 연설에 앞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 포럼 이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올해 신임 이사로 선임되는 이 부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8일에는 시 주석이 포럼에 온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부회장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등 20여명의 기업인들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 시 주석과 또 만난다.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2010년 2월과 8월에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이 부회장은 또 참석한 기업인들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유력 인사들과의 교류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포럼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 각국 정상을 비롯해 기업인, 학자, 언론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02년 중국 주도로 만들어졌다. 매년 중국의 국가지도자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후진타오 전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참석했다. 올해는 ‘모두를 위해 발전을 추구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다.
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은 6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11일 하와이로 출국한 지 86일 만이다.
이 회장은 6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일본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하와이를 떠나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등 그룹 수뇌부를 도쿄로 불러 현안을 듣기도 했다.
이 회장이 석 달여 만에 귀국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삼성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6~8일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한다. 이 포럼에서 이 부회장은 최태원 SK 회장의 자리를 이어 신임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 포럼엔 시 주석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며, 이 부회장은 7일과 8일 잇달아 시주석을 만나게 된다.
시 주석은 7일 개막 연설에 앞서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등 포럼 이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올해 신임 이사로 선임되는 이 부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8일에는 시 주석이 포럼에 온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부회장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등 20여명의 기업인들과 함께 간담회에 참석, 시 주석과 또 만난다. 이 부회장과 시 주석은 2010년 2월과 8월에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이 부회장은 또 참석한 기업인들과 개별적으로 만나는 등 유력 인사들과의 교류에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포럼에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 존 키 뉴질랜드 총리,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 각국 정상을 비롯해 기업인, 학자, 언론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2002년 중국 주도로 만들어졌다. 매년 중국의 국가지도자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후진타오 전 주석과 리커창 총리가 참석했다. 올해는 ‘모두를 위해 발전을 추구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열린다.
한편 이건희 삼성 회장은 6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11일 하와이로 출국한 지 86일 만이다.
이 회장은 6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일본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28일 하와이를 떠나 일본 도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이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등 그룹 수뇌부를 도쿄로 불러 현안을 듣기도 했다.
이 회장이 석 달여 만에 귀국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중심으로 삼성의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