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미국 경제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 오르고 있다.

3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04.03포인트(1.70%) 오른 1만2207.46로 오전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에 반등세다.

2월 공장 주문 등 미국 경제 지표 개선에 2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조건이 완화된 점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최근 93엔대로 내려앉은 엔·달러 환율도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올라갈 수록 국제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엔화 약세(엔·달러 환율 상승)로 도요타 등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20포인트(0.55%) 상승한 2239.94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48포인트(0.05%) 오른 2만2379.30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5.51포인트(0.07%) 뛴 7918.69를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976.81로 전날 대비 0.47%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