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들이 기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25분 현재 SK텔레콤은 전날보다 3500원(1.91%)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CS증권, 맥쿼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수 상위에 올라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0.99%), KT(0.57%) 등 역시 오름세다.

현재 기관이 통신업종에 대해 28억원 '사자'를 나타내며 관련주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보조금 수준이 낮아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송재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중순 이후 빠르게 인당 보조금 수준이 낮아져 청와대의 개입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 출범 등 정부 규제기관 정상화로 시장 안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