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경제의 '승자'는 미국, 일본, 아시아, 중남미, 동유럽, 터키라고 뉴욕대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가 3일 평가했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루비니는 이날 영국 신문 가디언에 실린 기명 기고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와 유로존, 영국은 상대적인 '패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키프로스 사태의 급한 불은 꺼졌지만 유로존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근거로 통화동맹의 근본적 문제가 남아있고 긴축 속에 성장 여력이 달리며 산업 경쟁력도 저하됐음을 지적했다. 역내 민간과 공공 채무가 여전히 과다한 점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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