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글로벌 증시 하락 … 현대차 미국서 대량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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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비틀대고 있다. 주요국 경제지표가 부진한데다 북한 리스크가 불거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4일 국내 증시도 조정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190만 대 가량의 차량을 리콜한다.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정이다.
미 다우지수 111.66포인트 하락
미국 증시가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피로감과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북한 위협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1.66포인트 떨어진 1만4550.35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36.26포인트 내린 3218.60을 기록했다.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3월 서비스업지수는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금값 급락
국제 유가는 3일 급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2.74달러 떨어진 배럴당 94.45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36달러 빠진 배럴당 107.3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도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22.40달러 내린 온스당 1,553.50달러로 마감했다.
현대기아차 미국서 대량리콜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에어백과 전자장치 결함으로 190만대가량의 차량을 리콜한다. 현대·기아차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시판 차량 16만대에 대해서도 자발적 리콜을 해주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덕수궁앞 쌍용차 농성천막 철거
서울 중구청이 4일 오전 5시50분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농성 중이던 천막을 철거했다. 중구청은 이날 직원 50여명을 동원해 기습철거에 나서 10여분 만에 철거를 마쳤다.
북한 백악관에 군사 조치 비준 통보
북한은 4일 미국을 겨냥해 "우리의 최고사령부가 내외에 엄숙히 천명한 대로 강력한 군사적인 실전 대응 조치들을 연속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담화에서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미군의 B-52, B-2 전략폭격기와 F-22 전투기, 핵잠수함, 구축함 등이 참가한 것을 비난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 12일 방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2~15일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3국을 방문한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이 오는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13일 중국 베이징, 14일 일본 도쿄를 차례로 방문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