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서울 중구청 직원들이 4일 오전 6시 현재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쌍용자동차 해고자 농성 천막을 철거중이다.



앞서 중구청은 2월28일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겠다는 계고장을 발송했다. 3월3일과 3월8일에는 강제철거를 시도했으나 농성자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혀 실패한 바 있다.



지난달 3일에는 정신병력이 있는 안모 씨(52)의 방화로 천막 3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하고 1개 동도 절반 이상이 탔다. 하지만 쌍용차 해고노동자 측이 절반가량 타버린 천막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천막을 설치하면서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중구청과 갈등이 고조돼왔다.


한경닷컴 권효준 학생인턴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