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게임빌에 대해 2분기에 신규 게임 30개 이상 출시하는 등 역대 최고의 신작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은 1분기중 5종의 신규게임을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도 분기 평균 10여개의 신규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이번 2분기에 30여종의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역대최고의 신작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신규게임의 개수도 중요하지만 이 중 다양한 기대작들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한다며 지난해 지스타에 선보여서 인기를 끌었던 '이사만루'를 포함해 스포츠, RPG, 전략 장르 등 하드코어 게임들과 에어펭귄 프렌즈 등 캐주얼 장르의 게임들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개발 게임도 약 5개 가량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LINE게임 2종과 카카오톡 게임 수 종이 포함돼 있어, 메신저 플랫폼에도 전략적인 대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에어펭귄 프렌즈의 경우 4월중 카카오톡과 LINE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인데, 전작이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흥행작이었던 만큼 기대감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임빌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3억원(전년대비 +22.7%, 전기대비 -7.2%), 영업이익 68억원 (+10.8%, +2.6%)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돼 시장컨센서스 7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신작라인업 공백으로 인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하락하나 4분기에 발생됐던 인센티브, 마케팅비용 등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다소 아쉬운 1분기 실적보다는 2분기 신작모멘텀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