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공격적인 신작게임 런칭을 바탕으로 2분기 폭발적인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서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게임빌의 올 1분기 신작은 6개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는 신작 30여개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특히 4월말 출시 예정인 풀 3D 그래픽 야구 게임이 기대된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이는 KBO 라이선스 바탕으로 한 실사 게임이라 기존 프로야구 시리즈와 구별되기 때문"이라며 "이 밖에 라인, 카카오톡 게임 및 다양한 장르별 기대작이 포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분기 공격적인 신작 런칭 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신작 목표개수도 기존 45~50개에서 50개 이상으로 상향했다는 것.

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런칭한 '프로야구2013'도 4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상당수준 회복되고 있어 2분기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임빌의 2분기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42%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각각 79%, 53%씩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