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9100개 이메일 계정중 국내 이메일 계정이 2000여개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일고 있다.

업체별로는 △한메일(hanmail.net) 1446개 △ 네이버(naver.com) 221개 △ 다음(daum.net) 68개 △엠팔(empal.com) 59개 △ 한미르(hanmir.com) 39개 △ 네이트(nate.com) 37개 등이다.

삼성과 LG 등 일부 국내 대기업 직원들이 쓰는 이메일 계정도 31개로 나타났다. 대학 계정 6개와 언론사 계정 8개도 함께 발견됐다.

국회와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이메일 계정도 1개씩 나왔다.

이밖에 중국을 포함한 해외 포털 업체가 제공한 이메일 계정이 4000여개로 가장 많았다.

공개된 정보 중에는 한글로 적힌 회원 이름이 상당수에 달했고,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까지 포함됐다.

앞서 어나너머스는 지난 2일 문서파일 공유 사이트 패스트빈(Pastebin)에서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의 가입자 정보 1만5000개를 빼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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