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는 알뜰폰 전문 편의점 500곳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8일부터 문을 여는 알뜰폰 전문 편의점은 유심(USIM) 판매와 핸드폰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 GS25 관계자는 "올해 안에 알뜰폰 전문 편의점을 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GS25 알뜰폰 전문 편의점에선 삼성노리폰 LG 아이스크림2 옵티머스빅 베가 CDMA폰 LG안드로이드폰 스카이웹홀릭 삼성코비폰 등 WCDMA 폰과 해외 자급제 폰인 프리피아 세컨폰 등을 판매한다.

해외 자급제 폰이란 해외 기기인데 통신사는 임의로 선택할 수 있는 핸드폰을 가리킨다.

KT 이동통신재판매(MVNO) 업체인 에버그린 모바일과 손잡고 '제로 요금제'와 '스마트 제로 요금제'도 선보인다.

음성 전용 제로 요금제인 '제로100'은 가입비 없이 월 청구액 1만 원으로 음성기본 100분이 제공된다. 스마트폰 요금제인 '스마트 18요금제'는 가입비 없이 월 청구액 1만8000원에 음성 150분, 문자 300건, 데이터 100MB를 제공한다.

GS25는 또 이달 1일부터 선불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유심 1만 원 권을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1만 원을 충전하면 35분 통화가 가능하다. 또 이달 중 SK텔레콤의 'T끼리 무제한 요금'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그린 모바일과 아이즈비전 요금제는 모두 유심을 구매한 뒤 사용할 수 있다. GS25에서 유심 구매 후 GS25 홈페이지 또는 각 MVNO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원하는 요금제로 개통할 수 있다.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과장은 "300여 매장에서 지난 2개월 간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5000여대의 알뜰폰을 판매했다" 며 "고객 수요가 있는 만큼 전국 GS25 매장에서 본격적으로 알뜰폰 판매를 시행, 거품 없는 단말기 가격과 요금제로 통신비 물가를 낮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GS25(http://gs25.gsretail.com), 프리텔레콤(http://www.freec.co.kr), 에버그린 모바일(http://www.egmobile.co.kr), 아이즈비전(http://www.eyesvision.com)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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