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1900~1950 저가매수 구간…IT 대형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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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위험)와 엔화 약세 등에 이틀째 타격을 받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 이상 급락하며 1910대까지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피지수 1900~1950대는 여전히 저가 매력이 높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할 것을 권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통 북한 문제는 하루이틀 단기적인 영향을 받고 끝나는데 이번 경우 지난해 말 북한 핵실험 때부터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돼 심리적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과 전면 전쟁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가 빠진다면 매수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900~1950대는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이 구간에서는 여전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 만한 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안도랠리가 나온다면 낙폭과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보기술(IT) 대형주나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다만 리콜과 엔화 약세라는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은 섣부르게 대응하기보다는 당분간 저점이 형성되는 지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시황정보팀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6700억원 순매도를 했는데 이중 2800억원이 운수장비업종에서 나왔다"며 "이날 증시 하락은 북한보다 엔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종목을 빼면 지수상 이미 저점에 근접했다"며 "IT, 제약, 음식료, 통신 대형주는 계속 사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저가와 고가 폭이 14.72포인트에 달했다.
임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이유중 하나는 과대평가된 종목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전반적으로 경계심을 높이고 선별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정부의 지원 정책, 성장성 측면에서 보면 중소형주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실적, 기술력, 기관 및 외국인의 수급 등을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코스피지수 1900~1950대는 여전히 저가 매력이 높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할 것을 권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통 북한 문제는 하루이틀 단기적인 영향을 받고 끝나는데 이번 경우 지난해 말 북한 핵실험 때부터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돼 심리적 충격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북한과 전면 전쟁에 들어갈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주가가 빠진다면 매수 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900~1950대는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며 "이 구간에서는 여전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 만한 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안도랠리가 나온다면 낙폭과대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실적이 뒷받침되는 정보기술(IT) 대형주나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할 것"을 권했다.
다만 리콜과 엔화 약세라는 악재가 겹친 자동차 업종은 섣부르게 대응하기보다는 당분간 저점이 형성되는 지를 지켜보라고 조언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시황정보팀장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6700억원 순매도를 했는데 이중 2800억원이 운수장비업종에서 나왔다"며 "이날 증시 하락은 북한보다 엔화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부 종목을 빼면 지수상 이미 저점에 근접했다"며 "IT, 제약, 음식료, 통신 대형주는 계속 사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저가와 고가 폭이 14.72포인트에 달했다.
임 연구원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이유중 하나는 과대평가된 종목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전반적으로 경계심을 높이고 선별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정부의 지원 정책, 성장성 측면에서 보면 중소형주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실적, 기술력, 기관 및 외국인의 수급 등을 살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