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도 많은데 피부톤까지 어두우면 정말 보기 싫을 것 같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챙겨바르고 있다. 선 케어 제품은 유분기를 포함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덧바를 엄두가 나지 않는데, 스틱 타입은 보송보송하게 마무리 돼 유용하게 사용한다” (윤지예, 17세)

10대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과다한 피지와 이로 인한 각종 트러블이다. 성장 호르몬은 피부를 불안정하게 할 뿐 아니라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잔뜩 예민하게 만든다. 이에 자극이 적고 순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틱형 자외선차단제는 끈적임이 적어 청소년은 물론 어린이가 바르기에도 좋은 제품이다. 어느 장소에서나 문질러 바르기만 하면 될 뿐 아니라 부분적으로 덧바를 때도 편리해 외출 시 사용하기 좋다. 피지 컨트롤 파우더가 함유된 제품의 경우 들뜸이나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효과도 있다.
자외선, 여름보다 봄철 더 ‘심각’
▶ 20대, 일석이조의 팩트 타입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파우더가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보정의 효과까지 갖춰 피부를 얇고 예쁘게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다” (최지현, 22세)

20대는 피부 표현과 케어에 가장 관심이 많은 시기다. 처음 접한 메이크업을 자신에게 맞게 가꿔나가면서 자신의 피부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되는 때이기도 하다. 피부 표현과 케어 모두 포기할 수 없는 20대 여성에게 딱 맞는 제품은 바로 팩트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자외선 차단 효과로 피부를 보호해줄 뿐 아니라 피부 결점을 커버해 자연스럽고 깨끗하게 연출해준다. 파우더가 피지를 흡수해 피부를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주며 메이크업의 지속력도 높여준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일반 팩트제품처럼 두드려 발라주기만 하면 돼 사용도 간편하다.

▶ 30대, 촉촉한 로션 타입

“노화가 눈에 보이는 시기다 보니 어떻게 하면 예뻐 보일까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까에 신경이 쓰인다. 그러다 보니 자외선은 이중 삼중으로 확실하게 차단해 노화를 예방하려고 한다. 촉촉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모자나 선글라스도 잊지 않고 착용하는 편” (한유리, 30세)

일반적으로 30대는 임신과 출산 등을 겪으며 서서히 노화 징후가 드러나는 시기다. 피부 속을 연결하는 고리가 약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힘을 잃게 된다. 이에 충분한 보습과 영양공급을 통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고, 자외선도 필수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30대가 사용하기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는 로션타입의 제품이다. 가볍고 촉촉하면서도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으로 사용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 알로에베라 젤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도 있다.

▶ 1030세대 ‘봄철 필수 아이템’ 뭘 꼽았을까? 인기 제품 모아보기

RS 솔루션 썬블록+솔루션 썬스틱: 2013년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서 떠오른 선 데이 케어 제품. 마일드한 마무리감의 솔루션 썬블록으로 촉촉하게 자외선 차단막을 생성한 뒤 썬스틱을 사용해 수시로 이를 강화하면 된다. 썬스틱에 함유된 세범 컨트롤 파우더 성분은 피지와 땀을 흡수해 깔끔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한다.

헤라 선 메이트 데일리: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유해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자외선 차단제. 끈적임과 백탁없이 피부를 매끄럽게 회복시켜 피부 겉과 속의 건강을 지켜준다. 부드럽고 번들거리지 않는 사용감으로 메이크업 겸용 기능을 지녔다.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자외선 차단과 메이크업을 한번에 케어하는 쿠션타입의 선블록. 피부에 얇게 밀착되어 사용감이 편안하고 메이크업도 잘 밀리지 않는다. 땀과 피지에 강해 더운 날씨에도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