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디지털오션이 벤처캐피털인 리딩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

디지털오션은 5일 리딩인베스트 주식 1903만주(지분 76%)를 48억5000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디지털오션이 인수한 지분은 최대주주인 리딩투자증권이 보유한 물량이다.

리딩인베스트먼트는 2004년 3월 보스톤창업투자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리딩투자증권은 2010년 12월 당시 보스톤창업투자의 최대주주인 보스톤인베스트먼트글로벌로부터 지분 51%(1259만여주)를 64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디패션 및 곰브리치코리아의 보유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지분율을 76%로 끌어올렸다. 리딩투자증권은 인수 2년4개월 만에 20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리딩인베스트먼트를 되파는 셈이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