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윤진숙 해수부장관 임명 강행할 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절차를 밟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현재로선 임명한다는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단 윤 후보자를 임명한 뒤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만큼 자질이 부족하다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수산 분야 전문적인 식견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내정한 것인 만큼 청문회에서 발언이 부실했다고 임명을 철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기회를 주신다면 유능한 해양수산 부처 공무원들, 해당 분야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박 대통령 ‘수첩인사’의 잘못을 더는 시인할 수 없다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청와대 관계자는 7일 “현재로선 임명한다는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며 “시간이 촉박한 만큼 일단 윤 후보자를 임명한 뒤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할 만큼 자질이 부족하다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수산 분야 전문적인 식견이 충분하다고 판단돼 내정한 것인 만큼 청문회에서 발언이 부실했다고 임명을 철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그는 “기회를 주신다면 유능한 해양수산 부처 공무원들, 해당 분야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박 대통령 ‘수첩인사’의 잘못을 더는 시인할 수 없다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