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가치가 급락했다.

8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장중 한 때 달러당 98.59엔에 거래됐다. 2009년 6월8일(98.86엔)이후 3년10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난 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당 96.30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98.48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였다. 유로당 128.10엔에 거래돼 2010년 1월26일 이후 3년3개월 만에 128엔 대까지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주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이끌고 있는 일본은행이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도입하면서 엔화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