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대표
김동진 대표
계량계측기업 카스(대표 김동진)는 국내 최초로 ‘IP69K 방수저울 FW500’을 개발했다. 이 방수저울은 기기 세척 시 부품의 부식이나 손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수산시장, 식품가공, 급식소 등 수분이 많은데 세척이 필요한 곳에서 안전하게 계량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방수저울은 IP69K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IP69K란 고압의 물세척이 필요한 전자 제어 부품을 위해 마련된 등급으로 80±5도의 물을 10~15㎝의 거리에서 여러 각도에서 30초간 분사해도 수분이 침투하지 않는 보호 수준을 말한다.

[GMA 글로벌 마케팅대상] 카스 'FW500 방수저울', 국내 최초 '방수저울' 개발
사용의 편리함에 더해 디자인적인 부분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부분의 기존 전자저울은 표시부(인디케이터)와 계량부가 하나의 형태로 돼 있다. 그러나 FW500은 표시부와 계량부가 약간의 간격을 두고 분리돼 있다. 이 같은 디자인은 기능적 편리함뿐만 아니라 기존 저울에서 볼 수 없는 깔끔함을 자랑한다. 어느 장소에 비치해둬도 인테리어 장식품 효과를 낼 수 있다.

FW500 디자인의 모티브는 바다 거북이에서 나왔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견고한 몸체는 거북이의 등껍질을 닮았다. 분리된 인디케이터 부분은 거북이의 머리 부분에 해당한다. IP69K 방수저울 FW500의 애칭이 ‘카스 거북이’인 이유다.

디자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도 바다거북이의 장점을 빼닮았다. 첫째 공통점은 거북이의 잠수능력이다. 고온고압의 세척기능에 더해 업계 최초 필름 인몰드 사출 방식의 케이스를 사용, ‘잠수왕’이라 불리는 거북이만큼 수분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십장생’이라 불릴 만큼 장수하는 거북이의 생명력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FW500은 건전지와 충전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저전력 시스템과 자동전원꺼짐 기능으로 최대 2500시간까지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거북이의 등껍질처럼 견고한 몸체와 넓은 짐판으로 큰 계량물도 안정적으로 계량이 가능하다.저울의 기본적 기능도 잘 갖추고 있다. 높은 정밀도와 빠른 계량 성능을 갖췄다. LCD, LED 두 가지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제공, 사용자가 사용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스의 이동식전자저울 PB는 2011년 독일 iF 제품디자인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하고 지식경제부 ‘GOOD DESIGN(우수디자인)’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수저울 FW500 또한 전자저울의 디자인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