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낙폭을 키우며 540선을 내주고 있다. 수산주는 중국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 대비 9.47포인트(1.73%) 내린 538.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등락하다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확대에 아랫쪽으로 방향을 튼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원 ,28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480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인터넷은 3%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 기타서비스, 제약 등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는 1~2%대 오르고 있다.

파트론을 제외하고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동서,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CJ E&M, 다음 등은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수산주인 신라에스지는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글 벳은 10% 가까이 뛰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때문에 닭고기 등 가금류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수산물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 등 19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등 74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거래량은 3075만주, 거래대금은 1조5100억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