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4분기 실적 추정치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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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중 7곳 영업익 감소
주요 증권사의 2012회계연도 4분기(2013년 1~3월) 실적 추정치가 연초보다 악화됐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증시의 거래대금이 예상보다 줄어든 데다 기대됐던 금리인하 정책도 시행되지 않은 탓이다.
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증권사 중 실적 추정치가 제시돼 있는 10곳(한국금융지주 포함) 가운데 7곳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3개월 사이 10~100% 감소했다.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실적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연초 기대와 달리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통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11회계연도 4분기 8조4300억원 수준이었다가 2012회계연도 3분기 6조2000억원가량으로 줄었다.
증권업계는 3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4분기부터는 거래대금이 다시 늘어날 것을 기대했지만 4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8600억원 수준으로 오히려 줄었다.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돼 채권 평가이익이 반영되지 못한 것도 추정치가 감소한 원인으로 꼽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증권사 중 실적 추정치가 제시돼 있는 10곳(한국금융지주 포함) 가운데 7곳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3개월 사이 10~100% 감소했다.
최근 추정치에 따르면 삼성증권, 키움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KTB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실적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연초 기대와 달리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주식위탁매매(브로커리지)를 통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11회계연도 4분기 8조4300억원 수준이었다가 2012회계연도 3분기 6조2000억원가량으로 줄었다.
증권업계는 3분기를 저점으로 보고 새 정부가 출범하는 4분기부터는 거래대금이 다시 늘어날 것을 기대했지만 4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조8600억원 수준으로 오히려 줄었다.
기준금리가 계속 동결돼 채권 평가이익이 반영되지 못한 것도 추정치가 감소한 원인으로 꼽힌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