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 계속 유지해야"…서거석 대교협회장 취임식
서거석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사진)이 8일 “입학사정관전형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있으므로 단점은 보완하더라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서울 대교협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학마다 우수한 신입생을 뽑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하지만 3000여개에 이르는 입시전형은 수험생과 학부모의 고통 경감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입학사정관전형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의 입학원서 제출로 여러 대학에 접수되도록 하는 공통원서접수 시스템에 대해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각 학교의 특징을 고려한 대학평가제도와 지역대학 육성 방안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대 총장인 서 회장은 지난 2월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대교협 정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