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업계 양대 산맥인 오비맥주와 하이트맥주가 서로 다른 광고 전략을 내세웠다. 오비맥주는 '친근함'을, 하이트맥주는 '젊음'을 강조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9일 개그맨 김준현 씨를 새 광고 모델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한 김준현과 제품의 이미지가 잘 맞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은 최근 이종격투기 UFC의 옥타곤 걸로 잘 알려진 강예빈, 이수정과 함께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반면 하이트맥주는 최근까지 싸이와 김연아를 모델로 내세워 역동성과 젊음을 표현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하이트맥주의 광고 컨셉트는 '젊음'이 포인트" 라며 "계약 기간이 끝난 김연아의 후속 모델로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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