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9일(현지시간) 1분기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오전 장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6313.2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하락한 7637.51로 후퇴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1% 오른 3670.72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 오른 287.72로 문을 닫았다.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최대의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실적 발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독일의 2월 수출이 감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3월 판매 실적이 부진한 독일 자동차 메이커 폴스크바겐 주가는 이날 2.9% 하락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