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강원도와 함경북도에서 복수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강원도에 중거리탄도미사일 '무수단' 2기를 대기시킨 뒤 며칠 전부터 함경북도에 별도의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발사 태세를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이르면 10일 발사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했다.

또 단거리 및 중거리 미사일을 함께 발사하려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험 발사 전력이 없는 무수단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을 때 '안전판' 차원에서 위협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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