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해요] 예복·예단은 어떻게… 男, 짙은색 정장…女, 스커트·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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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룩은 엇갈리게 매치하면 세련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을 앞두고 예비부부들은 어떤 예단을 고르고, 어떤 예복을 입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한다. 결혼 예단은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스러운 정장으로 한 벌씩 맞춰야 오래도록 잘 입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는 사람이 많다. 피로연 때 입기에도 좋고 친척에게 인사할 때도 차려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정장이 나와 있다.
○고급 원단에 짙은색 남성 정장이 제격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남성용 정장은 짙은 네이비, 짙은 그레이, 블랙 등 어두운 색상이다. 평소에 입기에도 부담없는 어두운 색을 고르되 격식을 갖춰 베스트까지 구입하거나 더블 브레스트(양쪽에 단추를 잠그는 타입의 정장 재킷)로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하는 게 좋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고급 공정을 적용한 ‘마에스트로 나폴리330 슈트’는 하루에 단 10벌만 생산되는 수제 정장이다. 총 330단계의 공정을 거쳐 최상의 착용감을 만들어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접착식 천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옷 전체에 캔버스 심지를 대서 이음선에 스티칭을 한 비접착식(풀 캔버스) 공정으로 만든다. 이 때문에 어깨라인부터 가슴, 허리로 이어지는 실루엣이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가격은 300만원대.
캠브리지멤버스 오렌지라인의 ‘솔리드 투버튼 슈트’(79만원)는 최고급으로 꼽히는 150수의 울 소재로 만든 블랙 슈트다. 같은 오렌지 라인의 그레이 슈트(79만원) 역시 그레이 색상의 바탕에 칼라, 포켓, 버튼 여밈 부분에 스티치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노영주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웨딩 슈트 트렌드도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옷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도한 장식을 배제한 간결한 웨딩 드레스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여기에 잘 어울리는 단순하면서 진중한 느낌의 클래식 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부는 단아하게
신부는 스커트 정장이나 원피스처럼 단아한 정장을 고르는 게 좋다.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무릎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옆으로 퍼지는 A라인)에 길이가 짧은 재킷을 입는 게 좋다.
단정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일자로 떨어지는 스커트(H라인)를 추천할 만하다. 평소에 무난한 디자인으로,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 등과 잘 어울린다.
원피스는 노출이 심하거나 너무 화려한 것은 피해야 한다. 깔끔한 흰색이나 검은색이 좋으며 은은한 아이보리, 옅은 핑크 등도 차분해 보인다.
모그의 ‘화이트 원피스’는 한 벌만 입어도 우아한 느낌이 살아나는 제품으로,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목선이 특징이다. 어깨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라인을 세심하게 살렸다. 민소매 원피스로 블랙이나 핑크색 짧은 재킷과 잘 어울린다. 가격은 57만8000원.
럭키슈에뜨의 ‘블랙 H라인 원피스’는 직선으로 떨어지는 실루엣과 적절한 길이가 특징이다. 어깨에 셔링이, 주머니에 리본이 달려 있어 사랑스러운 느낌이 든다. 가격은 32만8000원.
럭키슈에뜨의 ‘벌룬 드레스’는 좀 더 캐주얼하고 귀여운 느낌의 원피스로, 두껍지 않은 모직과 벨벳으로 만들어 한여름을 제외하고 4계절 입을 수 있다. 가격은 54만8000원.
○세련된 커플룩 입고 신혼여행 떠나세요
신혼 여행지에서의 세련된 커플룩을 찾는 신랑 신부에게는 ‘띠어리’의 트렌치코트를 추천할 만하다. 일상복으로도 고급스럽게 입을 수 있고 여행지에서 외출할 때도 차려입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정장뿐 아니라 청바지, 원피스 등에도 잘 어울린다. 여성용은 90만원대, 남성용은 80만원대.
여행지에선 뭐니뭐니해도 편한 복장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면바지에 면소재 반팔 셔츠와 점퍼 등 면 소재의 옷을 고르는 게 좋다. 이때 신랑과 신부가 똑같은 디자인, 색상을 고르면 촌스러워 보인다. 상의와 하의 색상을 맞추거나 스트라이프 무늬 등을 맞추되 색을 달리하는 등 엇갈리게 매치하는 게 좋다.
‘커스텀멜로우 비비드 숏 점퍼’(42만8000원)처럼 화사한 오렌지 색상의 점퍼를 신랑이 입는다면 신부는 ‘럭키슈에트 컬러 블록 미니 드레스’(24만8000원)처럼 오렌지 색상을 약간 넣은 옷을 입는 식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라면 ‘헤지스 니트 카디건’(21만8000원)처럼 캐시미어가 들어간 심플하고 얇은 카디건을 추천할 만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이 때문에 클래식한 디자인을 찾는 사람이 많다. 피로연 때 입기에도 좋고 친척에게 인사할 때도 차려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가격대의 정장이 나와 있다.
○고급 원단에 짙은색 남성 정장이 제격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정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남성용 정장은 짙은 네이비, 짙은 그레이, 블랙 등 어두운 색상이다. 평소에 입기에도 부담없는 어두운 색을 고르되 격식을 갖춰 베스트까지 구입하거나 더블 브레스트(양쪽에 단추를 잠그는 타입의 정장 재킷)로 클래식한 느낌을 강조하는 게 좋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고급 공정을 적용한 ‘마에스트로 나폴리330 슈트’는 하루에 단 10벌만 생산되는 수제 정장이다. 총 330단계의 공정을 거쳐 최상의 착용감을 만들어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접착식 천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옷 전체에 캔버스 심지를 대서 이음선에 스티칭을 한 비접착식(풀 캔버스) 공정으로 만든다. 이 때문에 어깨라인부터 가슴, 허리로 이어지는 실루엣이 자연스럽고 멋스럽다. 가격은 300만원대.
캠브리지멤버스 오렌지라인의 ‘솔리드 투버튼 슈트’(79만원)는 최고급으로 꼽히는 150수의 울 소재로 만든 블랙 슈트다. 같은 오렌지 라인의 그레이 슈트(79만원) 역시 그레이 색상의 바탕에 칼라, 포켓, 버튼 여밈 부분에 스티치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노영주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웨딩 슈트 트렌드도 평소에 입을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옷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도한 장식을 배제한 간결한 웨딩 드레스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여기에 잘 어울리는 단순하면서 진중한 느낌의 클래식 슈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부는 단아하게
신부는 스커트 정장이나 원피스처럼 단아한 정장을 고르는 게 좋다. 로맨틱한 느낌을 살리고 싶다면 무릎 길이의 플레어 스커트(옆으로 퍼지는 A라인)에 길이가 짧은 재킷을 입는 게 좋다.
단정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일자로 떨어지는 스커트(H라인)를 추천할 만하다. 평소에 무난한 디자인으로,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 등과 잘 어울린다.
원피스는 노출이 심하거나 너무 화려한 것은 피해야 한다. 깔끔한 흰색이나 검은색이 좋으며 은은한 아이보리, 옅은 핑크 등도 차분해 보인다.
모그의 ‘화이트 원피스’는 한 벌만 입어도 우아한 느낌이 살아나는 제품으로,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목선이 특징이다. 어깨에서 허리로 이어지는 라인을 세심하게 살렸다. 민소매 원피스로 블랙이나 핑크색 짧은 재킷과 잘 어울린다. 가격은 57만8000원.
럭키슈에뜨의 ‘블랙 H라인 원피스’는 직선으로 떨어지는 실루엣과 적절한 길이가 특징이다. 어깨에 셔링이, 주머니에 리본이 달려 있어 사랑스러운 느낌이 든다. 가격은 32만8000원.
럭키슈에뜨의 ‘벌룬 드레스’는 좀 더 캐주얼하고 귀여운 느낌의 원피스로, 두껍지 않은 모직과 벨벳으로 만들어 한여름을 제외하고 4계절 입을 수 있다. 가격은 54만8000원.
○세련된 커플룩 입고 신혼여행 떠나세요
신혼 여행지에서의 세련된 커플룩을 찾는 신랑 신부에게는 ‘띠어리’의 트렌치코트를 추천할 만하다. 일상복으로도 고급스럽게 입을 수 있고 여행지에서 외출할 때도 차려입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정장뿐 아니라 청바지, 원피스 등에도 잘 어울린다. 여성용은 90만원대, 남성용은 80만원대.
여행지에선 뭐니뭐니해도 편한 복장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면 면바지에 면소재 반팔 셔츠와 점퍼 등 면 소재의 옷을 고르는 게 좋다. 이때 신랑과 신부가 똑같은 디자인, 색상을 고르면 촌스러워 보인다. 상의와 하의 색상을 맞추거나 스트라이프 무늬 등을 맞추되 색을 달리하는 등 엇갈리게 매치하는 게 좋다.
‘커스텀멜로우 비비드 숏 점퍼’(42만8000원)처럼 화사한 오렌지 색상의 점퍼를 신랑이 입는다면 신부는 ‘럭키슈에트 컬러 블록 미니 드레스’(24만8000원)처럼 오렌지 색상을 약간 넣은 옷을 입는 식이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라면 ‘헤지스 니트 카디건’(21만8000원)처럼 캐시미어가 들어간 심플하고 얇은 카디건을 추천할 만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