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자동차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가 제작·판매한 승용차 6개 차종, 16만2509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11일부터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해당 자동차에서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및 제동등 점등 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정속주행장치와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리콜 대상은 현대차 아반떼·싼타페·베라크루즈 11만5326대와 기아차 카렌스·쏘렌토·쏘울 4만7183대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11일부터 현대차 또는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리콜 대상 자동차인지 확인한 뒤 브레이크 스위치를 교환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080-600-6000)와 기아차(080-200-2000)로 문의하면 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