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가입자 증가로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영인 애널리스트는 "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가입자 순증은 11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8%, 58.3% 증가한 1508억원과 2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영인 애널리스트는 또 "1분기 호실적 배경은 KT그룹 미디어의 가입자 증가로 광고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다 홈쇼핑 송출 수수료 매출이 1분기부터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입자 증가 및 유료방송 플랫폼의 가치 상승으로 스카이라이프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상품의 인기로 올해 내부적인 가입자 순증 목표인 55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액은 17.9% 증가한 6503억원, 영업이익은 73.8% 늘어난 1172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유료방송 플랫폼이 성장하는 가운데 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 방송인 DSC(Dish Convergence Solution) 및 MDU(Multi-Dwelling Unit)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이 발표되고 현재 진행중인 홈쇼핑 수수료 협상이 완료되면 목표주가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